신고 기준선 — 표에 있는 숫자만 외우면 틀립니다
“소득이 얼마부터 신고해야 하나”는 Domain 1에서 가장 만만해 보이는 주제입니다. 표 하나 외우면 끝날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 표에는 $5짜리 칸이 하나 숨어 있고, 표 자체가 통째로 적용되지 않는 납세자 유형이 따로 있습니다. 둘 다 모르고 표만 외운 수험생이 시험장에서 자신 있게 오답을 고릅니다.
기준 안내: 이 글의 수치는 2026 시험 사이클(2025년 12월 31일까지의 세법, TY2025) 기준입니다. EA 시험은 응시 사이클의 세법으로 출제되므로 일반 정보글과 연도 기준이 다릅니다.
Try It — 실제 시험 스타일 문항
먼저 풀어 보세요. 정답과 해설은 3번 섹션에 있습니다.
David is married as of December 31, 2025 and will file separately from his spouse. His gross income for the year is $6,000, and he had no self-employment income. Is he required to file a 2025 federal income tax return?
- A. No — $6,000 is below the filing threshold for his age group.
- B. No — a taxpayer filing separately is never required to file.
- C. Yes — the threshold that applies to him is $5.
- D. Only if he itemizes deductions instead of taking the standard deduction.
핵심 요약
- 신고 의무는 신고 유형 · 나이 · 총소득 세 가지로 결정됩니다.
- 기준선은 대체로 그 유형의 표준공제액과 같습니다. 숫자를 외우는 게 아니라 이 연결을 잡는 게 먼저입니다.
- 부부 개별 신고(MFS)의 기준선은 $5입니다. 연결 규칙이 깨지는 유일한 칸이고, 그래서 출제 빈도가 높습니다.
- 부양가족은 이 표를 쓰지 않습니다. 근로소득·비근로소득을 나눠 보는 별도 규칙이 적용됩니다.
- 기준선 아래여도 자영업 순소득 $400 이상이면 신고 의무가 생깁니다.
- “해야 한다”와 “하는 게 유리하다”는 별개 질문입니다. 시험은 전자를, 실무는 둘 다 묻습니다.
목차
1. 기준선은 왜 표준공제와 같은 숫자인가
신고 의무를 가르는 건 세 가지입니다. 신고 유형(filing status), 나이, 그리고 총소득(gross income).
여기서 총소득은 그해 받은 돈 중 과세 대상이 되는 전부를 말합니다. 급여, 팁, 이자, 사업 총수입이 들어가고, 비과세 항목은 빠집니다. 공제를 빼기 전의 숫자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각 신고 유형에는 기준선이 정해져 있는데, 이 숫자가 그 유형의 표준공제액과 같습니다. 우연이 아닙니다. 표준공제보다 적게 벌었다면 과세소득이 0이 되고, 세금이 0인 신고서를 IRS가 받아 처리할 이유가 없거든요.
이 연결을 잡아 두면 시험에서 두 가지가 편해집니다. 하나는 숫자를 통째로 외우지 않아도 되고, 다른 하나는 연결이 깨지는 예외가 곧 출제 포인트라는 걸 알게 된다는 점입니다. 규칙보다 규칙의 예외가 문제로 나옵니다.
그리고 이 주제는 혼자 서 있지 않습니다. 기준선을 알려면 신고 유형이 먼저 정해져야 하고, 신고 유형은 부양가족 판정에 달려 있습니다. Domain 1 허브에서 정리한 판정 순서의 네 번째 칸이 바로 이 자리입니다. 문항이 소득 금액부터 던져도, 손을 대는 순서는 여기가 아닙니다.
2. TY2025 기준선 표 — 그리고 깨지는 칸 하나
65세 미만, 부양가족이 아닌 납세자 기준입니다.
| 신고 유형 | 총소득이 이 금액 이상이면 신고 | 표준공제와 일치하나 |
|---|---|---|
| Single (독신) | $15,750 | ○ |
| Married Filing Jointly (둘 다 65세 미만) | $31,500 | ○ |
| Married Filing Separately | $5 | ✕ — 여기가 깨집니다 |
| Head of Household (세대주) | $23,625 | ○ |
| Qualifying Surviving Spouse | $31,500 | ○ |
다섯 칸 중 넷은 표준공제와 그대로 맞습니다. MFS 하나만 $5입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부부가 따로 신고하면 한쪽이 항목별공제를 택했을 때 다른 쪽도 항목별공제를 써야 하고, 그러면 표준공제가 $0이 됩니다. 표준공제가 $0인 사람에게 표준공제 기준선을 적용할 수 없으니, 사실상 “조금이라도 벌면 신고”로 설정된 겁니다. 규칙을 무너뜨리는 예외가 아니라, 규칙을 끝까지 밀고 간 결과입니다.
65세 이상이면 기준선이 올라갑니다. 나이에 따른 추가 표준공제가 얹히기 때문인데, MFS는 여기서도 $5 그대로입니다. 나이를 올려도 안 움직이는 유일한 칸이에요.
3. Try It 정답과 해설
정답: C — 적용되는 기준선은 $5입니다
David는 12월 31일 기준으로 기혼이고 개별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그 순간 적용 기준선은 $5로 확정됩니다. 총소득 $6,000은 그보다 한참 위이므로 신고 의무가 있습니다(IRC §6012(a)(1)).
문항이 “married”와 “$6,000″을 앞에 배치하고 “separately”를 그사이에 끼워 넣은 게 함정입니다. 금액에 눈이 먼저 가면 Single 기준선을 떠올리게 되고, $6,000은 그 아래니까 A가 맞아 보입니다.
오답 세 개가 각각 무엇을 테스트하는가
- A. 기준선 아래라서 신고 불필요 — 기준선을 하나의 숫자로 외운 사람이 고릅니다. 기준선은 신고 유형의 함수라 유형이 정해지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B. MFS는 신고 의무가 없다 — MFS에 대한 막연한 인상을 확인하는 보기입니다. MFS는 의무가 없는 게 아니라 정반대로 가장 낮은 기준선을 씁니다.
- D. 항목별공제를 택할 때만 — 공제 선택과 신고 의무를 뒤섞습니다. 공제는 과세소득 계산 단계이고 신고 의무는 그 이전 단계라, 순서상 서로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A와 D를 함께 보면 출제 의도가 보입니다. 둘 다 표준공제라는 개념을 신고 의무 판정에 잘못 끌어들이는 보기예요. 기준선이 표준공제와 같은 숫자라는 사실이, 두 개념이 같은 단계라는 뜻은 아닙니다.
4. 이 표가 아예 적용되지 않는 사람들
2번의 표에는 조건이 하나 붙어 있었습니다. “부양가족이 아닌 납세자 기준.”
다른 사람의 부양가족으로 신고되는 사람은 완전히 다른 규칙으로 신고 의무를 판정합니다. 부양가족은 자기 표준공제가 제한되기 때문에, 기준선도 그에 맞춰 따로 정해집니다. 표의 $15,750을 그대로 대입하면 틀립니다.
부양가족 판정은 소득을 두 갈래로 나눠 봅니다.
| 소득 종류 | 예시 | 판정 방식 |
|---|---|---|
| 비근로소득 (unearned) | 이자, 배당, 신탁 분배 | 정해진 소액 기준을 넘으면 신고 |
| 근로소득 (earned) | 급여, 팁 | 일반 표준공제액까지는 신고 불필요 |
| 둘 다 있는 경우 | 아르바이트 + 예금 이자 | 합산 기준선을 별도 산식으로 계산 |
여기서 시험이 노리는 지점은 비근로소득 쪽의 기준이 훨씬 낮다는 것입니다. 아르바이트로 몇천 달러를 번 학생은 신고 의무가 없는데, 조부모가 넣어준 계좌에서 배당이 몇백 달러 나온 학생은 신고 의무가 생기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금액만 보면 뒤집혀 보이죠.
문항에서 인물이 학생이거나, 부모와 함께 살거나, 나이가 어리게 설정돼 있으면 부양가족 트랙을 먼저 의심하세요. 그 조건들은 배경 설명이 아니라 어느 표를 쓸지 정하는 신호입니다.
구체적 금액은 매 사이클 조정되므로, 응시 사이클의 Publication 501 부양가족 표를 그대로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외울 것은 금액이 아니라 “부양가족은 표가 다르다”와 “비근로소득 기준이 더 낮다” 두 문장입니다.
5. 기준선 아래여도 신고해야 하는 경우
총소득이 기준선에 못 미쳐도 의무가 생기는 경로가 따로 있습니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순서대로 셋입니다.
- 자영업 순소득 $400 이상 — 다른 소득이 없어도 자영업세 때문에 신고 의무가 생깁니다(IRC §6017).
- 별도로 부과되는 세금이 있는 경우 — 은퇴 계좌 조기 인출 추가세, 미신고 팁에 대한 사회보장세 등. 소득세가 0이어도 이 세금들은 신고서로 정산합니다.
- 교회 등 특정 고용 형태의 소득 — 일반 급여와 다른 낮은 기준이 적용되는 유형이 있습니다.
$400을 정확히 읽으세요. 이건 순소득(net)입니다. 총수입이 아니라 경비를 뺀 뒤의 금액이에요. 문항이 “gross receipts $9,000, expenses $8,700″처럼 두 숫자를 주면 $300이므로 이 경로로는 의무가 없습니다. 큰 숫자에 반응하면 틀립니다.
6. 시험은 “해야 하나”만 묻습니다
신고 의무가 없는 사람도 신고하는 편이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원천징수된 세금을 돌려받거나, 환급형 크레딧을 청구하려면요.
그런데 시험 문항에서는 이 둘을 섞으면 안 됩니다. “Is she required to file?”과 “Should she file?”은 다른 질문이고, 보기에는 대개 둘 다 들어 있습니다.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의무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지문에 원천징수액이 적혀 있으면 특히 조심하세요. 그 숫자는 환급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보이지 의무 판정에 쓰는 정보가 아닙니다. 의무를 묻는 문항에서 원천징수액은 대부분 함정용으로 들어갑니다.
7. 한국어로 공부하는 분이 짚을 지점
ITIN이라고 기준선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SSN이 없어 ITIN으로 신고하는 경우에도 기준선은 동일합니다. 같은 신고 유형이면 같은 숫자를 씁니다. ITIN은 애초에 신고를 할 수 있게 발급되는 번호예요.
다만 시험에서 ITIN이 등장하면 다른 각도로 물을 때가 많습니다. 기준선이 아니라 크레딧 자격이요. 신고 의무는 같아도, 어떤 크레딧은 SSN을 요구합니다. 문항이 ITIN을 언급했다면 “기준선이 다른가”보다 “이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가”를 먼저 의심하세요.
$400은 실무에서도 자주 걸리는 선입니다
시작 단계 자영업자는 “조금밖에 못 벌었으니 신고 안 해도 되겠지”라고 판단하기 쉽습니다. 순소득 $400은 생각보다 훨씬 낮은 선이에요. 시험에서 외우는 숫자가 실무에서 그대로 쓰이는 몇 안 되는 항목입니다.
8. 핵심 용어
- Gross income (총소득) — 과세 대상이 되는 모든 소득의 합. 공제를 빼기 전 숫자.
- Filing threshold (신고 기준선) — 이 금액 이상이면 신고 의무가 생기는 총소득 수준.
- Filing status (신고 유형) — Single, MFJ, MFS, Head of Household, Qualifying Surviving Spouse.
- Earned income (근로소득) — 일해서 번 소득. 급여, 팁, 자영업 소득.
- Unearned income (비근로소득) — 이자, 배당 등 일하지 않고 생긴 소득. 부양가족 판정에서 기준이 더 낮습니다.
- Self-employment tax (자영업세) — 자영업자의 사회보장·메디케어 세금. 순소득 $400부터 신고 의무 발생.
EA 노트
이 주제를 공부할 때 저는 표를 통째로 외웠습니다. 다섯 줄이니 어려울 게 없었죠. 그런데 문제를 풀면 자꾸 틀렸습니다.
틀린 문항을 모아 보니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제가 틀린 문항은 전부 표를 쓰면 안 되는 문항이었어요. 부양가족인 학생, MFS인 배우자, 자영업 순소득이 몇백 달러인 사람. 표 안에 답이 있는 문항은 다 맞혔습니다.
그때 공부 방식을 바꿨습니다. 표를 외우는 대신, 표를 쓰기 전에 확인할 조건 세 개를 먼저 적었습니다. 이 사람이 부양가족인가, MFS인가, 자영업 소득이 있는가. 셋 다 아니면 그때 표를 봅니다.
실무에서도 순서가 같습니다. 소득 금액은 마지막에 봅니다. 숫자부터 보면 이미 어느 표를 쓸지 정해 놓은 상태로 보게 되거든요.
자주 묻는 질문
기준선 숫자를 다 외워야 하나요?
표준공제액과 같다는 구조를 먼저 잡으시고 숫자는 그 위에 얹으세요. 숫자만 외운 사람은 예외 문항에서 무너집니다.
MFS 기준선은 왜 $5인가요?
부부가 따로 신고할 때 한쪽이 항목별공제를 택하면 다른 쪽의 표준공제가 $0이 됩니다. 표준공제 기준으로 기준선을 정할 수 없어 사실상 최저 수준으로 설정된 것입니다.
문항이 부양가족인지 아닌지 안 알려주면 어떻게 하나요?
직접 말해주지 않고 조건으로 흘립니다. 나이, 학생 여부, 누구와 사는지, 생활비를 누가 대는지. 이 정보들이 나오면 부양가족 트랙을 확인하라는 신호입니다.
ITIN으로 신고하면 기준선이 달라지나요?
달라지지 않습니다. 같은 신고 유형이면 같은 기준선입니다. ITIN이 문항에 나오면 기준선보다 크레딧 자격 쪽을 확인하세요.
신고 의무가 없는데 환급이 있으면 답이 뭔가요?
문항이 “required to file”을 물으면 답은 “아니요”입니다. 환급 가능성은 의무를 만들지 않습니다. 실무 조언과 시험 정답이 갈리는 지점이라 특히 주의하세요.
11. 오늘 할 일 하나
종이 위에 확인 순서 세 줄을 적어 책상에 붙이세요.
① 부양가족인가 → ② MFS인가 → ③ 자영업 순소득이 $400을 넘는가
셋 다 아니면 표를 봅니다. 앞으로 이 주제 문항을 풀 때 이 순서를 먼저 통과시키세요. 표를 언제 쓰지 않는지 아는 것이 표를 외우는 것보다 점수에 직결됩니다.
공식 자료
면책 조항: 이 글은 교육·정보 제공 목적이며, 세무·법률·재정 자문이 아닙니다. 본 자료는 IRS 또는 PSI와 제휴·후원·승인 관계가 없습니다. 세법 수치는 매년 조정되며 이 글은 2026 시험 사이클(TY2025) 기준입니다. 개인의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반드시 자격을 갖춘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ataxwise.com과 저자는 본 글의 정보에 근거한 어떠한 결정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